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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상상력맛집<달러구뜨 꿈 백화점>

by kusto 2020. 9. 20.

읽은지는 벌써 두달이 다되어가지만, 늦게라도 당시 적어두었던 글을 올려본다:)

 

#상상력대박 #신박한세계관 #상상력맛집

 

미용실에서 읽기 시작


아니, 이거 너무 신박한 이야기를 다룬 소설책이다.

처음 몇 장 읽고 잤다고, 나의 꿈에서도 너무 재밌는 일이 일어나고있다.

원래도 재밌는 꿈을 많이 꾸는 편인데, 상상력이 배로 가미되어버렸다.


이 책은 특히 어린 아이가 자기 전에 읽어준다면 아이들의 상상력을 기르는데 제격일것 같다.

사실 별 볼일 없어 보이는 페니가 대기업 회장님의 총애같은 것을 받는 비현실적인 부분과, 책의 뒷편으로 갈수록 약간 동화같은 요소로 조금 흥미를 잃게된건 사실이었지만, 재미는 챙겼으니 뭐.


나는 이 책 속의 세계관처럼 내가 존재하고 있다고 믿는 시간과 꿈에 입장하고 나서의 시간 모두에 재미있는 영향을 받았다.

특히 꿈에선 한층 스펙타클하고 반전에 반전이 거듭된 너무나도 재미있는 꿈을 수확한것이 가장 기분이 좋은 영향이었다:)


책 속의 대사 중 몇 번 곱씹어 봤던 문장이 있다.

 

"반갑네, 페니 양.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었다네."

 

페니와 달러구뜨의 첫 만남 자리에서 면접관 달러구뜨의 첫 대사였다.

 

영어로는 그냥 I've been looking forward to seeing you 정도의 인사치레였을지 모르겠지만,

나에게 이 문장은 "그대가 우리 회사에 틀림없이 좋은 영향을 줄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고, 자네가 매우 궁금했네." 라고 읽혔다.

듣는이로 하여금 존중받는 인상을 주면서 입사 전부터 충성심을 자극하는 느낌이랄까.

이런 면접관을 만나게 되는것은 굉장히 드문 행운이겠지?라는 생각을 하던 찰나, 이 전에 인턴으로 근무했던 회사에 들어가기전 보았던 리더님과의 인터뷰가 이런 느낌이지 않았나 싶었다. 돌이켜보면 나도 참 운이 좋아. 

 

대여일: 2020.06.03(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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